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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싫어하는 6세 유아 원인 및 도와줄 수 있는 방법

tosiri12 2024. 7. 28.
저희 아이는 올해 한국 나이로 6세, 만으로 4세인 여자 아이입니다.

 

교육을 전공했고 정보가 많은 편이라 나름 신념을 가지고 아이를 교육하는 중인데, 영어교육만큼은 저에게 큰 난제인 것 같습니다.

 

제가 영어를 잘 못하고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가닥을 잘 못 잡기도 하지만, 아이도 영어에 흥미가 없고 자신이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싫어하는 원인이 무엇일까?

영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1. 완벽주의적 성향

저희 아이는 한국어를 시작할 때도 늦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작하고 나니 완벽하게 문장을 구사했고, 자신감이 붙고 나서는 급속도로 언어발달이 이루어졌습니다.

이해력이 좋은 것에 비해 직접 표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고 할 수 있다는 것을 본인이 깨달은 후부터는 언어가 강점이 될 정도로 발전하였습니다.

 

2. 다른 사람과의 비교

친구들을 자주 관찰하고 어떤 친구가 누구를 좋아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친구들을 잘 관찰하기 때문에 친구가 무엇을 잘하는 지도 알고 있어서 자신과 비교하여 생각하기도 합니다.

 

3. 친구나 선생님의 지적

친구나 선생님이 틀렸을 경우 지적을 하게 되는데, 지적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아이는 영어를 좋아하지 않고 다른 능력에 비해 약한 편이라 다른 활동에 비해 지적을 들을 때가 있는데요, 어린 유아라 지적이라 해도 아주 사소하고 작은 것이지만 아이는 크게 반응합니다.

조그마한 지적에도 자신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4. 영어를 자주 사용하지 않는 가정환경

제가 영어를 잘 못하고 관심이 없어서 가정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지 못했습니다.

할 수 있는 건 영어노래, 영어동영상 노출정도였는데, 좀 더 책을 많이 읽어주고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게 도움을 줬다면 나았을 것 같습니다.

 

영어를 싫어하는 아이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1. 영어에 대한 익숙함

한국어를 할 때도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어줬고 대화도 많이 했지만 들은 것에 비해 아웃풋이 늦었습니다.

두 돌 즈음엔 할 수 있는 단어가 10개 정도, 30개월 즈음 말을 할 때도 할 수 있는 단어가 100개 미만이었는데 말을 시작하니 술술 말하였습니다.

영어도 과하게 많이 듣고 익숙해지고 환경이 편안해지면 잘 받아들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어동영상, 영어책 읽기, 영어노래 듣기 시간을 최대로 늘려보려고 합니다.

 

2. 자신감 있는 성격 만들기

아이는 자신이 잘하는 것보다 못하는 것에 집중합니다. 다른 친구를 바라볼 때는 못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요.

그 시선을 바꿔서 자신이 잘하는 것을 바라보고, 다른 친구들의 능력을 신경 쓰지 않게 도와주려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겠지요.

사람은 잘하는 것이 다 다르고, 아이는 영어는 못하지만 다른 것은 잘할 수 있다는 것, 못하는 건 더 노력하는 것이고 잘하는 건 감사할 일이라는 것을 이야기 나누어 볼 것입니다.

누구나 약점은 있고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을 깨달으면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알파벳 쓰고 있는 모습

3. 알파벳에 대한 익숙함

영어에 대한 이질감은 많이 느끼는 편이라 알파벳만 나와도 경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알파벳 게임을 하거나 관련 영상을 보고 색칠, 그림을 통해서 익숙해지게 하려 합니다.

 

유치원 영어 시간

4. 유치원 영어 복습 위주

영어에 대한 난이도를 잘 잡기가 어려워 당분간 유치원 영어학습을 복습하는 것으로 신경 쓰려합니다.

패드 영어, 유튜브 영어 등 다양한 영어영상을 접하고 듣기를 했는데 효과가 별로 없었습니다.

다양하게 접하면 더 좋을 거라 생각했는데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아 당분간 다양성을 좀 줄이고 할 수 있는 것을 더 잘하게 만드는 것에 목표를 두려 합니다.

 

영어에 대한 고민으로 글을 적어보았는데 영어교육에 대해 잘 모르기에 전문성은 없습니다.

저희 아이는 영어를 못한다기보다 싫어하는 것이 더 문제라 성향 쪽으로 생각하여 도와줄 부분을 접근하려 하며, 그와 관련된 내용을 적어보았습니다.

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 중 더 좋은 의견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와 같이 교육을 해보고 더 좋은 방향이 있어 도움을 받았다면 포스팅하겠습니다.

영어를 좋아하는 그날까지,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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