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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6세 유아와 함께 산책하기 좋고, 자연체험이 가능한 율봄 식물원

tosiri12 2024. 12. 3.
11월 마지막 주 6세 아이와 함께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율봄 식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율봄 식물원은 제가 사는 동탄에서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였고, 평일 오후 시간에 내비게이션 검색 시 국도와 고속도로 시간이 비슷하다고 나왔지만 고속도로가 훨씬 편리합니다.

국도는 시내를 질러서 가다 보니 신호도 많이 걸리고 트럭도 많이 다녀 불편했습니다.

 

11월 마지막주였지만 최고 기온이 14도 정도였고, 그 이후로는 눈이 오고 기온이 내려간다고 해서 급하게 야외 산책할 수 있는 곳으로 선택했습니다.

 

솜잠바를 입고 다니면 추위를 느끼지 못할 날씨여서 야외활동에는 무리가 없었으나, 식물원에 있는 식물은 계절의 영향을 받아 앙상한 느낌이었습니다.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는 입구에서 식물원을 바라보았을 때는 규모가 작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막상 들어가서 산책을 하다 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컸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 구석구석 산책한다면 다양하게 꾸며놓은 식물원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질 것 같았습니다.

 

율봄 식물원 정보

 

 

주소: 경기 광주시 퇴촌면 태허정로 267-54 정문 주차장

운영시간: 10:00~18:00

*2024년 11월 28일부터 시설물 보수로 인한 잠정 휴장을 한다고 합니다. 동절기에 방문하실 분은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전화번호: 031-798-3119

입장료: 5,000원(대, 소인 공통, 24개월 미만 무료)

동절기 이벤트: 동절기 입장고객 전체 1인 1매 동물먹이 또는 음료 교환권 제공

(*동절기: 11월 중순~3월)

 

율봄 식물원 입구

율봄 식물원-매표소

 

율봄 식물원 매표소입니다.

농촌체험교육농장이 있는데, 계절별로 활동이 다릅니다.

봄에는 모종 심기 및 토마토 고추장 만들기, 여름에는 토마토 수확, 가을에는 토마토 수확, 벼 타작 및 도정, 겨울에는 딸기 수확입니다.

벼 타작을 하는 곳이 많지 않은데, 내년엔 시기에 맞춰서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율봄 식물원 - 입구쪽

 

율봄 식물원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모습들입니다.

오랜만에 장독대를 많이 볼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예스러운 느낌에 반가웠지만, 저희 남편은 규모가 작아 보여서 아쉬워하였습니다.

입구 쪽만 보면 규모가 작아 보이나, 율봄 식물원은 위로 올라가며 산책로가 많이 있어서 규모가 작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율봄 식물원 - 다육원

 

비닐하우스로 된 다육원입니다.

날씨가 다소 쌀쌀했기에 다육원이 나오자마자 바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예쁜 꽃을 볼 수 있었으나 규모는 작은 편이고 한 번 둘러보는데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카페 및 동물 농장

율봄 식물원 - 카페

 

율봄 식물원에는 작은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에서 동물 먹이를 살 수 있고, 농산물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동절기 방문이라 음료 교환권 및 동물 먹이 교환권이 있어서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동물 먹이를 생각보다 많이 주셔서 먹이 체험을 아쉽지 않게 할 수 있었습니다.

별도의 체험료를 내면 쌀강정 만들기, 찹쌀 경단 만들기, 토마토 고추장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율봄 식물원-모래 놀이

 

카페 앞마당에는 모래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과 벼타작 하는 공간, 농작물을 심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저희는 늦은 11월 방문이라 벼도 농작물도 볼 수는 없었습니다.

모래 놀이 공간은 작은 편이나 아이가 재밌게 놀았습니다.

벼도 농작물도 볼 수 있는 9-10월에 방문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율봄 식물원 - 동물 농장

 

동물 농장의 모습입니다.

규모는 작은 편이며 거위, 염소, 돼지, 토끼 등이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조류를 좋아하는 편이라 거위를 반가워했고, 먹이도 거위만 주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먹이가 무였기 때문에 거위가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율봄 식물원-동물 먹이 주기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방문객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러 가자 동물들이 서로 먹이를 먹고 싶다고 달려들어서 아이가 재미있어했습니다.

염소들은 울타리를 탈출할 것만 같았고, 토끼들이 저렇게 달려드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 본 것 같습니다.

먹이의 양도 많아서 먹이체험을 재밌게 했습니다.

 

화장실 및 세면대

율봄 식물원 화장실 및 세면대

 

식물원 곳곳에 세면대가 놓여 있고, 아이 깨끗해 손 세정제가 있어서 손 씻기 편했습니다.

모래 놀이, 동물 먹이 주기 등 손을 씻어야 할 일이 많았는데 잘 이용했습니다.

화장실은 간이식 느낌이라 걱정했는데, 내부는 깨끗한 편입니다.

 

레일 썰매장

율봄 식물원 - 레일 썰매장

 

율봄 식물원에는 레일 썰매장이 있습니다.

30분당 5,000원의 금액을 지불하면 탈 수 있는데요, 저희가 간 날은 다소 쌀쌀해서 이용해보진 않았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 이용하면 재밌게 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산책로

율봄 식물원 - 산책로

 

율봄 식물원 산책로입니다.

산책로는 산 위로 올라가면서 다양한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많아서 날씨가 좋을 때 자연을 느끼며 책을 읽거나, 간식을 싸와서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산 위로 올라가며 산책로가 있으나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서 걷기에는 좋았습니다.

다만 길이 울퉁불퉁해서 아주 어린 영아들이 걷기는 힘들 것 같고, 유모차 사용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율봄 식물원 - 산책로

 

갈대밭도 있고, 공룡모양으로 손질한 나무도 있습니다.

핑크뮬리와 비슷한 밭도 있어서 사진 찍기에 좋았습니다.

음악을 들으며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밭을 바라보고 산책한다면, 마음이 저절로 편안해질 것 같습니다.

율봄 식물원 - 주차장

식물원 주차장입니다.

제가  방문한 동절기는 자리가 여유로웠으나, 날씨가 좋은 계절에는 좁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매표소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율봄 식물원-안내지

 

매표소에서 표를 사면 안 내지를 주십니다.

탁 트인 곳에 위치한 식물원이 아니라서, 안내지의 지도를 보면서 이용하면 편리할 것 같습니다.

도시락은 가져올 수 있으나, 취사는 금지입니다.

반려동물도 들어갈 수 없으니 참고하셔서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날씨가 좋아지는 봄에 다시 방문해서 여유로운 소풍을 즐기고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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