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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를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점 및 베타 키울 때 주의해야 할 점(베타가 죽은 이유)

tosiri12 2025. 1. 23.
23년 11월, 아이의 생일에 아이가 그토록 원하던 애완동물을 사주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외동아이라 외로움을 많이 탔고, 동물을 좋아하여 동물을 키우고 싶어 했는데 제가 자신이 없었습니다.

아이는 앵무새를 좋아해서 앵무새를 원했지만, 그것까지는 정말 자신이 없고 그나마 도전할 수 있는 동물이 물고기, 특히 베타라고 하여 큰 맘먹고 물고기 샵에 갔습니다.

 

초보 애완동물로 베타를 추천하는 이유

1. 베타는 한 마리만 키울 수 있다.

2. 수조를 많이 꾸밀 필요가 없다.

3. 준비물이 많이 필요 없다.

4. 물갈이가 어렵지 않다.

 

그래서 베타를 구입했고 이렇게 예쁜 베타를 처음 키우게 되었습니다.

처음 키웠던 베타 하프문

 

저는 베타라는 것이 키우기 쉽다는 말만 듣고 물고기 샵에 방문했고, 그 자리에서 아무 정보 없이 골라왔습니다.

너무 예뻤고 물고기 샵에서 알려준 대로 키우고 있었는데, 조금 지나지 않아 꼬리 쪽에 하얀 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얀 점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베타 카페에 가입했고, 거기서 우리 물고기가 종양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베타를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점

1. 베타의 몸이 깨끗한지 확인하기

사진 속 베타의 몸을 살펴보면 점도 있고 하얀 딱지 같은 게 보입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샀지만 그것이 바로 종양이라고 합니다.

배도 살짝 볼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몸은 깨끗해야 하고 무늬 외에는 아무것도 없어야 한다고 합니다.

2. 꼬리는 머리카락과 같아서 신경 쓰지 않아도 됨

베타의 꼬리지느러미는 사람의 머리카락과 같다고 합니다.

물론 꼬리지느러미가 화려한 편이라 상하면 보기가 싫으니 건강한 베타로 가져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꼬리지느러미는 잘라도 되며, 상할 경우 물고기가 스스로 자르기도 한다고 합니다.

베타의 수명에는 상관이 없습니다.

3. 눈 주변 확인하기

눈 주변에 종양이 있는지, 깨끗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키우기 쉬운 베타의 종류

베타의 종류는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저는 하프문이 꼬리지느러미가 길고 화려하여 예쁘고, 처음 본 저희도 자연스럽게 하프문을 골랐습니다.

하지만 하프문이 키우기 제일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통 초보에게는 플라캇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플라캇이 꼬리지느러미가 짧아서 제 개인적 의견으로는 하프문보다는 예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베타 죽기전 모습

 

베타 죽기 전 모습입니다.

저희 집에 온 베타는 한 달 반 정도 살고 용궁으로 떠났습니다.

 

베타의 죽기 전 모습

1. 보름 전부터 밥을 잘 먹지 않는다.

2. 3,4일 전부터는 바닥만 기어 다닌다.

3. 죽기 바로직전 활발하게 헤엄치고, 물 위를 뛰어오르기도 했다.

(그래서 저는 이제 건강하게 사는 줄 알았습니다.ㅠㅠ)

4. 건강한 모습 바로 다음날, 바닥에 누워있는 베타를 발견했다.

 

용종이 많이 있다 해도 예쁘게 키워보려 노력했는데, 결국 우리 베타는 생각보다 빨리 곁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건강한 베타를 분양받고 싶기도 했고, 다양한 정보를 얻기 위해 베타 카페에서 물고기 가게를 추천받았습니다. 

 

물고기 가게 추천

<빈베타>

 

-주소: 경기 수원시 권선구 정조로 481 지하 1층

-운영시간: 전화로 확인, 네이버 정보로는 쉬는 날이 많은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전화로 확인한 후 방문하세요. 

-특징

▶베타만 취급하는 곳입니다.

전화 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목요일쯤 베타가 들어온다고 합니다. 분양 계획이 있으시다면 미리 전화하셔서 확인 후 방문하세요.

저는 일요일에 방문했는데, 그때는 종류가 별로 없는 편이라고 해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없다 하더라도 다른 곳에 비해서는 많았습니다.)

주차는 어려운 편입니다.

 

베타를 더 잘 키우기 위해 베타의 영상들을 사장님께 보여 주었고 왜 죽었는지 추측해 보았습니다.

베타가 죽은 이유

1. 물갈이는 적당했지만, 물갈이 시 온도가 일정하지 않았다.

보통 베타는 20-26도에서 살고 그 정도로 맞춰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평소 히터기로 26도를 맞춰주었으나, 물갈이를 한 후 온도가 20-26도 사이면 바로 수조에 베타를 넣고 히터기를 틀어주었습니다.

베타는 온도에 민감하게 때문에 물갈이를 할 때 원래 물에 놓고, 새로운 수조의 온도가 원래 맞춰놓은 온도까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넣으라고 하셨습니다.

24도가 적당하다고 하셔서 그 정도로 유지하며, 물갈이를 할 때도 그 온도가 변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습니다.

2. 종양 때문은 아니다.

종양이 있기는 하지만, 보통 베타는 종양에 잘 걸리고 걸리고도 오래 산다고 합니다.

종양 때문에 죽은 것 같지는 않은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3. 사료를 너무 많이 주었다.

사료를 아침저녁 10알씩 주었는데, 양이 많은 것 같다고 5알씩 줄이라고 하셨습니다.

4. 수조에 있던 인공수초는 빼는 게 낫다.

인공수초로 인해 베타의 지느러미가 상했다고 빼는 것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이 부분은 베타 카페에서도 지적받았던 부분입니다. 베타를 키우는 환경은 최대한 부드러운 것들로 조성해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5. 물갈이는 3일에 한 번씩 적당하게 하고 있다.

물갈이는 3일에 한번, 전체 환수를 했는데 그 부분은 괜찮은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새로 구매한 베타

 

새로 구매한 베타입니다.

몸과 지느러미도 깨끗하고 건강하게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수조는 최대한 깨끗하게 베타침대만 2개 구입하고 아몬드 잎을 넣어 주었습니다.(베타 침대는 지난번 베타가 있을 때 산 것으로 깨끗하게 씻어 그대로 사용 중입니다. 수초만 뺐습니다.)

 

환수 시 물 온도를 늘 신경 쓰고 있으며, 원래 있던 물을 4분의 1 정도는 다시 넣어줍니다.

지난번 물고기 보다 훨씬 밥도 잘 먹고 활발하여 볼 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새로운 베타

 

플라캇이 키우기 쉽다고 해서 플라캇으로 구매하려 했으나, 사장님께서 하프문도 신경 써서 키우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용기를 주셔서ㅋㅋㅋㅋ 다시 하프문으로 데려왔습니다.

이번에는 몇 년 예쁘게 키우고 싶습니다.^^

 

처음 베타를 구입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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